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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1999
STILL
2011.6.22– 6.28
STILL
고마츠 도오루(小松 透), 노무라 지로(野村 次郎), 다카하시 가즈타카(高橋 和孝)



「STILL LIFE」고마츠 도오루(小松 透)
1969미야기현(宮城縣) 출생
1994다마(多摩) 미술대학예술학과 졸업
"Still Life"를 테마로 1992 년부터 영상 작품과 사진 작품을 제작.
HP:http://stilllife.org
사진 전시회
1995「조용한 생활」Lieu Place
2009「STILL LIFE」PlaceM
2010「various 2007-2010」M2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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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峠」노무라 지로(野村 次郎)
1972 출생
사진 전시회
2002「silence」 PlaceM
2007「어느 날 」juna21 Nikon Salon
2009「먼 눈 」Visual Arts Photo Award 2009 대상 수상
사진집 「먼 눈 」
2011「峠」M2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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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van Spirit 」다카하시 가즈타카(高橋 和孝)
1968 도쿄 출생
사진 전시회
1997「TRANSE」 Lieu Place
2008「Sylvan Spirit」PlaceM
2011「Sylvan Spirit-Obscure Rock」M2 Gallery




고마츠 도오루(小松 透)의 「STILL LIFE」는 하프사이즈의 카메라로 연속 촬영하여 영화 필름을 그대로 프린트한 듯한 독특한 포맷의 작품으로 사진이 가지는 고요함을 극대화시켰다. 노무라 지로(野村 次郎)의 「峠」는 자기 내면과의 싸움에서 지쳤을 때, 저 너머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치유를 자갈길, 낭떠러지, 하늘이 보이는 소박한 숲길에서 찾는다. 다카하시 가즈타카(高橋 和孝)의 「Sylvan Spirit 」는 숲 속 깊이 들어가 나무 사이에 깃든 신비를 카메라 앵글로 잡아낸 작품으로 일반적으로 평범하게 찍는 자연 사진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광활하고 위대한 자연의 모습보다는 신비스럽고 고요한 자연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작가노트>

"STILL LIFE" 小松 透 Komatsu Toru

もうすぐ夏休みです。
小学5年生の夏休みの課題で静物画を描きました。
といっても僕が描いたのか母が描いたのか?
途中まで描いて気にいらないので放っておいたら見かねて母が仕上げたのです。
それで学校で賞を貰ってしまいました。
それからというもの絵を描くということを辞めてしまった。
あるいは描けなくなってしまいました。
美大に入っても絵を描くことは拒み 写真を撮るようになりました。
絵を描く課題があっても写真を提出しました。
その描いた絵がだれもすんでいない家にいまだに飾ってあります。
そこには亡き祖母がまだいるようでした。
明らかに時間が封印されています。
感情も。
たぶん、僕が「静物」を考えることとなったはじまりがこの絵にあるのでしょう。
「静物」に描かれている「もの」には意味があるのです。
ブランデーのビンとビール用のコップにはなにがあるのでしょう?。
祖母の13回忌の日に記念に撮りました。

"STILL LIFE" 고마츠 토오루

이제 곧 여름방학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 때 방학 숙제로 정물화를 그렸습니다.
중간까지는 제가 그리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내버려두면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신 어머니께서 제 대신으로 마무리를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그림으로 학교에서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이 내가 그린 그림인지, 아니면 어머니가 그린 그림인지..
이런 생각이 든 때부터 저는 그림 그리는 것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미대에 들어가서도 그림을 그리는 것 대신에 사진 작업을 했습니다.
그림을 그려야 하는 과제가 있어도 저는 꼭 사진을 제출하였습니다.
어렸을 적 그렸던 그 정물화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빈 집에 지금까지도 걸려 있습니다. 그 빈 집에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아직 살아 계신 듯 합니다.
내가 그린 그 정물화에는 할머니와의 시간이 봉인 되어져 있습니다.
내 감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STILL LIFE:정물화'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어릴적 그 작품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품에 있는 정물들에는 그 것마다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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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峠” 野村次郎 Nomura Jiro

ある日ふと、立ち入り禁止の林道をのぞいてみたくなった
その先になにがあるかわからないが、とにかく気になって分け入った。
足をとられないよう、ゆっくりとバイクを走らせる。
長い悪路の砂利道を登りきり尾根に入ると、乾いた空が美しい山肌を照らしていた。
そのときはじめてシャッターを切った。
剥き出しの山肌の美しさを、ただ淡々とカメラにおさめていく。
自分だけの秘密にしておきたい場所。
この道がいつかコンクリートになるかと思うと残念だ。

”峠” 노무라 지로

나는 어느 날 갑자기 출입이 금지된 산길을 들여다 보고 싶어졌다.
그 곳에 무엇이 있을지 잘 몰랐지만 그저 궁금했기 때문에 무작정 들어갔다.
길을 헤매지 않도록, 천천히 오토바이를 탔다.
길고 험한 자갈길을 지나 산등성이에 이르렀을 때 공허한 하늘이 아름다운 산 표면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그 때 처음으로 셔터를 눌렀다.
드러난 산표면의 아름다움을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아간다.
나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싶은 장소.
언젠가는 콘크리트가 덮혀질 이 길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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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van Spirit” 高橋和孝 Takahashi kazutaka

以前、山道を歩いていて熊と出会った事がある。
熊は笹藪から出て来て自分の前を悠々と横切った。
そして自分をチラリと見て、素晴らしい筋力で反対側に向いて逃げ去った。
森には生命が蠢く雰囲気がある。
それはとても恐ろしいものだが、
同時に今生きている事を実感させられる場でもあるのだ。

"Sylvan Spirit" 다카하시 가즈타카

나는 예전에 산길을 걷던 중 곰과 만난 적이 있다.
곰은 조릿대나무 숲에서 나와서 내 앞을 어슬렁어슬렁 지나갔다.
나를 흘끗 보고서는 어마어마한 근력을 이용해서 반대방향으로 도망쳐 달려갔다.
숲은 생명이 움트는 곳이다.
숲이라는 곳은 무섭고 두려운 공간인 동시에 만물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실감시켜주는 장소이기도 하다.